1. 독감(인플루엔자)의 정의와 감기와의 결정적 차이
1.1 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요?
독감은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하며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1.2 감기와 독감을 구별하는 기준
독감과 일반 감기는 콧물, 기침 같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독감은 다음과 같은 전신 증상이 훨씬 더 뚜렷합니다.
- 감기: 콧물, 기침, 인후통 등 국소적인 증상이 주를 이룹니다.
- 독감: 발열 (고열),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심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1.3 독감 대유행(Pandemic)의 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이 돌연변이로 인해 기존 면역으로는 막을 수 없는 새로운 항원을 가진 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되고, 이것이 급속하게 퍼져나가면서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2. 독감의 구체적인 증상과 질병 경과
2.1 연령별 주요 증상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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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주요 증상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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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
고열, 심한 두통, 근육통, 오한, 극심한 피로감 |
전신 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콧물 동반. 증상이 심해 2~3일간 업무 불가 상태 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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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
위장관 증상 (오심, 구토, 설사, 복통), 침 흘림, 보챔, 수면 및 섭식 곤란 |
때로는 열성 경련이 나타날 수 있음. |
2.2 독감의 경과와 합병증
대개 2~3일 정도 발열과 전신 증상이 동반된 후 호전되며, 약 1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됩니다. 다만, 기침은 수주 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입니다. 소아, 만성 심폐 질환 노인,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합병증 발생 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진단 및 치료: 항바이러스제 투여 원칙
3.1 독감 진단 방법
- 임상적 진단: 독감 유행 시기에는 발열 +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으면 임상적으로 독감 유사 증상(ILI)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확진: 인후 도말 검체에서 신속 항원 검사, RT-PCR 검사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확진합니다.
3.2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상과 시점
독감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자나미비르(Zanamivir) 등은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고위험군: 합병증 위험이 큰 환자(만성 질환자, 5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는 증상 발현 후 가능하면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 비고위험군: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합병증이 생겼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조기에 투여를 고려합니다.
3.3 소아 환자 약물 투여 시 주의사항
- 18세 이하 소아에게는 아스피린 투여를 금지합니다. 이는 아스피린 복용과 치명적인 라이 증후군(Reye’s syndrome) 발생 위험과의 관련성 때문입니다.
4. 독감 예방의 핵심: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가이드
4.1 적절한 예방접종 시기
- 권장 시기: 매년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9월에서 11월 중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항체 형성 기간: 접종 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항체가 형성되는 데 약 2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4.2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 및 확대 권고 대상
- 우선 접종 대상: 50세 이상 성인, 만성 폐/심장/당뇨/신장/간 질환자, 면역 저하 환자, 집단 시설 거주자 및 의료인 등
- 확대 권고: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발생 양상을 고려하여, 6개월 이상의 모든 소아와 성인은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4.3 전파 방지를 위한 생활 수칙
인플루엔자 환자는 보통 약 1주 정도 전염력이 유지됩니다.
- 외부 활동 자제: 감염된 환자는 증상이 호전되고 전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외부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스크 착용: 전염력이 있는 기간 동안에는 마스크를 사용하여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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